합강문화제는 1983.10.27일부터 시작된 향토문화축제로 군민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고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인제군의 대표적인 문화축제이다.
합강문화제 기간 동안 합강제례를 비롯해 각종 전시, 공연행사, 체육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벌어지며,
특히 다문화가정과 군 장병이 참여하는 문화행사도 열리면서 인제의 대화 합장이 마련된다.
합강은 인제군 북쪽 인북천과 내린천이 합류되어 주변의 빼어난 경관을 가지고 남쪽으로 흐르는 강으로 1976년에 합강이 보이는 곳에 합강정을 세웠다.
1742년에 편찬된 증보문헌비고에 의하면 전국 8도 2부의 중앙이 되는 곳에서 별 여제를 거행하였는데,
강원도의 중앙은 인제의 합강 주변이 중앙지로서 제단을 세워 별 여제를 지냈을 만큼 합강 주변은 역사지리적으로 중요한 지역이었다.
인제군은 1983년 향토문화축제를 합강문화제로 명명하며 제1회 합강문화제가 시작되었다.
제2회 합강문화제를 1984년에 개최하였으나 홍수 피해가 심해 제례행사만 개최하였으며
제3회 합강문화제에서는 제례행사를 시작으로 여러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하였고, 지역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 합강 뗏목 띄우기를 시연하였다.
또한 여러 전통 민속체험 경기와 체육행사 등이 열려 지역 문화축제로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현재 행사에서는 매년 그 해의 슬로건을 정해 제전 행사, 문예 〮전시행사, 체육 〮민속경기, 경축 이벤트, 특별 이벤트, 부대행사 5개 분야로 펼쳐진다. 또한 지역 전통 민속의 보존 〮전승을 위해 뗏목, 숯 굽기, 갈 이남박 만들기의 산촌지역의 생업 민속을 시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