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안내
우리나라 근·현대기의 시집을 체계적으로 전시하는 한국 시집 박물관으로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 있다. 한국 시집 박물관은 한용운, 박인환 등 대표적인 문인을 배출한 인제군에서 2014년도 10월에 개관한 박물관으로 마치 산속의 조용한 도서관에 찾아온 분위기를 연출하는 인제 한국 시집 박물관의 로비는 편안한 휴식이 가능하도록 소파가 준비되어 있고, 자유롭게 볼 수 있는 유명한 시문학 작품들이 준비되어 있다. 박물관에 들어서면 1층에 계시는 학예사께서 관람안내를 해주시며, 전시실은 2층에 있다.
관광가이드
만해마을과 여초서예관 인근에 있다. 한국 시집 박물관에는 근현대 시인의 시집과 자료를 보존하고 있으며 1970년대 이전 한국시의 역사를 전시·교육장으로 꾸미고 있다. 한국 시집 박물관은 9459㎡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었다. 한국 시집 박물관은 국내외 300여 명의 시인들과 소장가들이 기증한 기증 시집 1만여 권을 소장하고 있다. 기증 시집에는 정지용 시집(1935년, 1946년), 김립 시집(1939년) 등을 비롯한 1950년대 이전에 간행된 희귀 시집 100여 권도 포함돼 있다. 지상 1층엔 작은 도서관과 각종 체험학습이 가능한 교육·체험공간, 안내실 등이 마련돼 있다.
여행팁
인제에는 시와 같은 문학작품은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가봄직한 곳이 있는데, 바로 한국 시집 박물관이다. 한국 시집 박물관은 혹시 이곳도 만해마을의 일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해마을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많은 시집 중 발견한 법륜스님의 청춘 멘토링, 방황해도 괜찮아도 보인다. 많은 책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곳 한국 시집 박물관의 책들을 찬찬히 살펴보면 볼만한 책들이 많다.
2층으로 올라가면 상설 전시관이 있다. 2층 전시실에는 연도 별 작품과 활동 시인에 대해 자세히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시 전문 동인지를 비롯해 한국 근대 시의 역사와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한국 시집 박물관의 특징은 눈으로만 보는 전시 위주의 박물관이 아닌, 시에 대해서 체험을 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이 되어 있다. 한국 시집 박물관 상설전시실은 국내 시문학사를 시대별로 정리해 놓았고, 직접 만드는 시 낭송 비디오 및 시 나무 방명록 등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나만의 시 낭송 비디오는 다른 관람객이 있다면 부끄러워서 하기 어려웠을 텐데, 다행스럽게도 다른 관람객의 시선 없이 나만의 시 낭송 비디오를 만들 수 있었다. 직접 본인의 육성으로 시를 낭송하면 자동으로 시 낭송 비디오가 만들어지고, 본인의 이메일로 보낼 수 있는 시스템이다. 그리고 벽면의 나무 구조물에 시의 한 구절들이 나뭇잎의 모양으로 벽면에 빛으로 발사되어 채워지는 구성의 방명록인데, 시집 박물관답게 멋진 구절들로 나뭇잎이 채워질 것이라 생각된다. 글 귀의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군대와 관련된 글귀들이 많았다. 아마도 인제 쪽에 군부대가 많은데, 그 친구들이 잠시 휴가나 외출을 나와서 박물관에 다녀간 흔적인 듯싶다.
이곳의 야외 산책로를 따라 내설악의 자연경관도 감상할 수 있다. 과거 만해 한용운 선생이 그랬던 것처럼 이곳을 거닐며 시상을 떠올려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한국 시집 박물관은 인근의 만해마을, 산촌민속박물관, 박인환 문학관, 여초 김응현 서예관 등과 연계하여 다채롭고 내실 있는 문화예술 전시행사를 꾸준히 제공한다면 강원도 인제는 내설악의 멋진 자연경관이 어울린 새로운 문화 관광 벨트로 널리 알려질 거라 확신한다.